윤박 주연 '식구',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3 10: 13

윤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식구'가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윤박 주연의 영화 '식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했다.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는 미국 아리조나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독립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90개국에서 260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수상한 '식구'는 일곱 살 딸 아이를 둔 지적장애인 부부의 집에 무턱대고 들어가 동거를 시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윤박은 배우 신정근, 장소연이 연기하는 지적장애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재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윤박은 그간 작품에서 주로 보여줬던 다정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벗고 거칠고 투박한 성격에 전과까지 있는 재구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윤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식구. 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 영화상 수상 축하합니다. 하트 백만개"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영화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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