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서유기3'에 '알쓸신잡'까지..나PD의 2017 '열일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03 10: 51

"쉴 틈이 없어요~ 쭉쭉쭉쭉"
냈다 하면 대박이라 그 비결도 궁금하지만 도대체 언제 쉬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tvN에서 '열일'하고 있는 나영석 PD의 이야기다. 2017년이 시작된 지 5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올해만 해도 그는 벌써 작품을 3개나 완성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파를 탄 '신서유기3'는 나영석 PD와 신효정 PD의 합작품이다. 기존 멤버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에 새 멤버 규현과 송민호가 합류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안방에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신서유기3'가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다면 금요일 밤은 나PD의 전용 구역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말 '삼시세끼 어촌편3'가 종영한 후 안재현x구혜선을 앞세운 리얼 러브 예능 '신혼일기'와 tvN 최고 시청률을 노리고 있는 '윤식당'까지 나영석 PD와 후배 PD들이 만들었다. 
'윤식당'이 19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프로그램 제목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세상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두루두루 살펴보고자 하는 콘셉트다. 
라인업이 파격적(?)이다. 나영석 PD의 이번 선택은 유희열과 유시민 작가다. 스튜디오 예능이 될지 나영석 PD의 주무기인 여행과 힐링을 접목시킨 복합 포맷일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나영석x유희열x유시민 조합만으로도 이미 화제성은 뜨겁다. 
여기에 하나 더, '신서유기' 시즌4가 6월 전파를 탄다. 앞서 시즌3 마지막 회에서 제작진은 '2017년 6월 또 다른 나라로 떠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6인 요괴들의 시즌4를 예고해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만들었다 하면 모두 대박을 내고 있는 '예능계 미다스의 손' 나영석 PD다. 그는 KBS에서 tvN으로 둥지를 옮긴 뒤 쉬지 않고 '열일'하고 있다. 시청자들로서는 고마울 따름. 2017년에도 나PD 군단은 계속 달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