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시민만? '알쓸신잡' MC 유희열에 거는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03 12: 28

작곡가 유희열이 나영석 PD와 다시 손을 잡았다. 이번에는 인문학을 다루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이 출연하는 인문학 예능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럼에도 이 세 사람이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알쓸신잡'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건 나 PD가 지금까지 건드리지 않았던 인문학을 다루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시민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유희열의 MC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희열이 기대를 모으는 건 그가 지금까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대 이상의 MC 능력을 발휘해왔기 때문이다. 장수 음악 프로그램이 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물론이고 최근 종영된 SBS 'K팝스타', JTBC '말하는대로' 등 유희열은 '감성변태'라는 수식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곤 한다. 
유희열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유쾌함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담 한 마디에도 따뜻함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가 대중들에게 '좋은 사람', '오래 보고 싶은 MC'라고 평가받는 것도 이 때문. 'K팝스타'에서 그가 보여준 안목이나 상황에 적절하게 나오는 심사평 등은 그의 정확한 판단력과 남다른 관찰력을 확인케 한다. 
이는 곧 유희열이 '알쓸신잡'에 완벽히 어우러질 MC일 것이라는 확신을 들게 한다. 물론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은 '알쓸신잡'이라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터져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유희열이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상이나 나 PD의 기획력, 그리고 유시민 작가의 영향력은 '알쓸신잡'을 무한 기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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