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돌아온 패왕색"..현아의 섹시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04 10: 15

"원조 패왕색이 돌아왔다."
현아는 솔로 여가수 중 독보적인 '섹시미'의 대표주자다. 가수 엄정화부터 이효리로 이어지는 섹시 여가수 계보에 한 축을 담당하고, 또 현아 이후에는 아직 이를 대표하는 주자가 없을 정도. 현아를 두고 '패왕색'이란 수식어가 생긴 것 역시 그런 의미에서다.
현아의 활동 영역이 걸그룹에서 솔로, 그리고 혼성 그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색깔 때문. 늘 새롭고, 그러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홀리는 매력이 있다. 새로운 도전인 3인조 혼성 유닛 트리플H도 현아라서 탄생 가능했고,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 원더걸스→포미닛
현아의 데뷔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였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현아는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충분했고, 이후 2009년 포미닛으로 다시 팬들과 만났다. 이때 현아는 지금처럼 확고한 '섹시' 콘셉트이기보다는 에너지 넘치고 건강한 모습이 부각됐다. 여기에 포미닛만의 개성을 더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 버블팝
'섹시 퀸' 현아를 탄생시킨 솔로곡이다. 현아는 포미닛 활동과 함께 솔로를 병행하게 되는데 지금의 현아를 만든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다. 맨발, 골반을 흔드는 노골적인 안무는 현아라서 더 매혹적이었다. 통통 튀는 음악에 현아만의 섹시미를 더한 안무까지 더해지면서 히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꼭 무대와 함께 보면 더 매력적인 곡이다. 이후 현아는 '아이스크림',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어때?'까지 이어지는 솔로 활동에서 독보적인 섹시 퀸으로 거듭났다.
# 트러블메이커
솔로 활동과 함께 현아의 '섹시' 절정기를 이끈 것이 바로 그룹 비스트의 전 멤버 장현승과 결성한 트러블메이커다. 혼성듀오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두 사람은 '퇴폐미'로 대표되는 섹시함으로 가요계를 사로잡았고, 유독 케미가 좋았다. '트러블메이커'부터 '내일은 없어', 그리고 시상식에서의 키스 퍼포먼스까지 파격으로 콘셉트를 더 극대화시켰다.
# 서머 퀸
섹시 아이콘 현아의 또 다른 수식어는 '서머 퀸'이다. 현아만의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무대와 곡들의 분위기가 가져다준 수식어. '여름보다 더 핫한'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현아에게 잘 어울리고, 섹시 퀸으로서도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서머 퀸이 부각된 지난 음반 'A'wesome'는 현아의 색다른 매력까지 담아낸 음반이었다.
# 트리플H
현아의 매혹적인 분위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하는 팀이 바로 3인조 혼성 유닛 트리플H다. 트러블메이커에 이은 현아의 두 번째 유닛으로, 펜타곤 멤버 후이와 이던이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현아는 더 화려해진 섹시함으로 돌아왔다.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신선하고, 또 독보적인 현아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seon@osen.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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