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알쓸신잡' 유시민, 나영석 PD의 新 히든카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3 14: 00

예능인을 알아보는 안목이라면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선택은 유시민이었다. 
유시민은 나영석 PD의 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출연을 확정했다. 인문학적으로 세상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얘기해 보자는 기획 아래 탄생한 '알쓸신잡'은 인문학을 다루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엄연히 예능이다. 나영석 PD의 예능에 유시민 작가의 캐스팅이라니,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 신선한 조합이다. 
그간 나영석 PD는 '꽃보다',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수많은 예능 시리즈 등을 통해 수많은 예능 원석들을 발굴해냈다. 이제는 tvN의 공무원이자 나영석의 페르소나가 된 이서진부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윤균상, 에릭, 정유미, 안재현, 위너 송민호 등 나영석의 손을 통해 예능 새싹에서 꽃으로 피어난 이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동안 나PD가 발탁한 사람들은 예능감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모두 끼와 재능을 자랑하는 연예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비연예인인 유시민 작가를 전격 발탁했다.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최근에는 JTBC '썰전'을 통해 촌철살인의 입담을 자랑하는 인물.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하며 통찰력 있는 날카로운 시선과 남다른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유시민 작가는 새로운 '나영석의 남자'로 나PD의 새 프로그램에 합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나영석 PD의 신작 '알쓸신잡'에는 유시민 작가, 그리고 유희열이 출연을 확정한 상황. 더 이상의 연예인 출연자는 없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tvN 측은 "현재 출연진을 섭외 중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과연 유시민 작가라는 새로운 카드를 뽑아든 나영석PD의 신작은 어떤 모습일까. 새롭게 나영석의 남자로 합류한 유시민 작가는 인문학 예능이라는 신선한, 혹은 독특한 포맷의 '알쓸신잡'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여러모로 궁금해지는 '안쓸신잡'의 출발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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