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B1F4·렌즙·타타타…'프듀101' 신조어 아시나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4 08: 33

형만한 아우는 있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즌1을 능가할 정도의 인기로 연일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연습생들을 지칭하거나, 이들의 관계성을 설명하는 각종 신조어가 연이어 탄생 중이다. 연습생들의 닮은 꼴을 가리키는 애칭부터, 벌써부터 연습생들을 한팀으로 묶는 팀명까지, '프로듀스101' 시즌2의 인기를 증명할 만한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B1F4

B1A4가 아니라 B1F4다. 주학년(크래커), 배진영(C9), 박지훈(마루기획), 라이관린-유선호(큐브)를 일컫는 말로, B반 1명, F반 4명으로 이뤄졌다고 해서 B1F4라는 별칭이 붙었다. 1차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박지훈을 제외하고는 4명 모두가 F등급에 속해 있어 B1A4의 팀명을 패러디한 B1F4로 불린다. 
이들의 특징은 훈훈한 외모와 가능성 넘치는 끼로 방송 초반부터 소녀 팬들의 '고정픽'으로 자리잡았다는 것. 특히 박지훈은 '윙크소년'으로 첫 방송 전 '엠카운트다운'의 '나야 나' 무대부터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고정픽'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여심을 강탈하는 꽃미모로 상위권 순위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렌즙
권현빈(YG케이플러스)의 아이컨택 동영상에서 비롯된 '프로듀스101' 시즌2의 신조어다. 권현빈은 아이컨택을 하는 동안 절대로 눈을 감아서는 안되고, 눈을 깜빡이는 즉시 미션이 종료되는 아이컨택 미션에 도전했다. 
3분이 지나자 "고비가 왔다"고 힘들어 한 권현빈은 4분이 지나자 "저 울겠는데요, 이러다가?"라고 눈을 깜빡이지 않아야 하는 아이컨택 미션에 힘겨워했다. 결국 권현빈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권현빈은 아이컨택 미션을 포기하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그 순간, 권현빈의 눈에서 렌즈가 튀어나오고 말았다. 권현빈의 눈에서 렌즈가 튀어나오는 순간까지 완벽히 포착한 아이컨택 동영상은 최근 '눈물을 흘린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즙 짠다'는 신조어를 이용한 '렌즙'이라는 말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췍세권 
철도(지하철)를 중심으로 500미터 반경 내외의 지역을 일컫는 역세권과 장문복의 '췍'을 합친 합성어다. 특히 11명이나 투표해야 하는지 몰랐던 남성 시청자들이 장문복을 중심으로 아래, 위에 위치한 참가자들에게 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때문에 장문복 주위에 위치해 '장문복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참가자들에게 '췍세권'이라는 말이 붙었다. 
이른바 '췍세권'에 위치한 참가자들은 이지한(팬엔터), 이후림(YG케이플러스), 장대현(OUI), 임우혁(블레싱), 임영민(브랜뉴), 저스틴(위에화), 정동수(에스하우), 정세운(스타쉽), 정시현(지엔아이), 정원철(HF뮤직컴퍼니), 정정(위에화) 등이다. 정말 '췍세권'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타타타 
'나야 나'로 레벨 재평가 테스트를 받은 이준우(FENT)를 가리키는 말. 레벨 재평가를 받게 된 이준우는 박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연신 "타타타"를 외쳐가며 재평가에 임했다. 너문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준우의 레벨 재평가 동영상은 무서운 중독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준우는 '그날밤 타타타', '프로듀스101 타타타' 등의 연관 검색어를 탄생시켰고, 순위도 소폭 상승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초식동물
그룹 배틀에서 인피니트의 '내꺼 하자' 2조를 맡았던 타카다 켄타(스타로드), 이유진(나무엑터스), 이우진(미디어라인), 김동현(브랜뉴뮤직), 정세운(스타쉽), 박성우(HIM), 임영민(브랜뉴뮤직)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부 부드러우면서도 스윗한 느낌의 참가자들로만 모여 '초식동물 2조'라는 애칭이 붙었다. 
알파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임영민을 비롯, 토끼같은 타카다 켄타, 사슴같은 이유진, '까치발' 박성우까지 전부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이라 밀림의 초식동물같다고 해서 '초식동물 2조'로 사랑받았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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