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현아가 트러블메이커 아닌 트리플 H 택한 이유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3 13: 56

혼성유닛 트리플 H(현아, 이던, 후이)가 독특한 색깔과 개성으로 '정희'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트리플 H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허리케인 이든이다", "하트 후이다", "하우스 현아다"라며 각자의 별명을 언급한 뒤 "저희는 보는 음악 그룹이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특히 현아는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트리플 H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이냐"는 DJ 김신영의 질문에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현아는 "자의 반 타의 반이었다. 얼마 전 제 10주년이었는데 회사에서 '새로운 모습을 해보자'고 해줬고 저도 '좋다'고 답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교적 모범생 이미지를 지닌 후이는 현아에 대해 "지금은 친해져서 편한데 처음엔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현아는 "친해지기 전엔 1초, 2초 이상 절 못 보더라. 그런데 지금은 눈을 보고 이야기해서 좋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이던은 뭐든지 반항하는 '허세남'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전 (현아 누나가) 처음부터 무섭지 않았다"고 답하거나 학창시절 허세를 부렸던 일화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후이가 초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했다고 하자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저도 부반장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아는 역시 선배다운 모습으로 멤버들을 포용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댓글 확인 금지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맞는가"라는 질문에 "맞다. 댓글을 보면 준비한 걸 못 보여줄까 봐 그랬다. 노래가 즐거운데 주눅 들지 말고 재밌게 하자는 의미였다"며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후이는 JYP 연습생이다 큐브에서 데뷔하게 된 일화를 설명하며 "운명인 것 같다"고 말했고, 현아와 이던도 회사와 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트리플 H는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를 발매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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