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최우수상만큼이나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류준열의 뒤를 이어 스타의 자리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늘(3일) 개최되는 백상예술대상의 남자신인상 후보에는 tvN '혼술남녀' 공명, SBS '닥터스' 김민석, SBS '낭만닥터 김사부' 김민재,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섯 배우 모두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후보들인 탓에 좀처럼 수상을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일찍부터 특유의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이들이 있기 마련.
특히 김민석은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SBS '닥터스'와 '피고인'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단숨에 브라운관의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닥터스'에서는 수막종 판정을 받고 뇌수술을 받기 위해 실제 삭발을 감행하는 열정으로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지수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MBC '앵그리맘'의 반항아 고복동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지수는 이후 KBS 2TV '발칙하게 고고', 단막극 '페이지터너',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JTBC '판타스틱', 그리고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꾸준히 안방극장을 찾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작품인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짝사랑 상대이자 강력3팀 형사 역을 맡아 안민혁 역의 박형식과는 또다른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서는 B1A4의 리더이자 신인 배우 진영이다. 진영은 지난 2013년 tvN '우와한 녀'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진영은 이후 Mnet '칠전팔기 구해라', MBC '맨도롱 또똣', 영화 '수상한 그녀' 등의 작품을 통해 경험을 쌓은 끝에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윤성 역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기도 했다.
이처럼 세 후보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급부상하며 다른 부문의 후보들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과연 이들 중 류준열의 뒤를 이어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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