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믿고보는 '무도'표 콩트, 섬마을 '감동 코드'도 통할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03 16: 39

'무한도전'표 콩트가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섬마을로 가서 서현진과 함께 꾸미는 이야기라고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으로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아주 따뜻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콩트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특집에서 멤버들은 고향의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를 함께 나온 동문 출신으로, 각자 마을에서 선생님, 우체부, 경찰관, 보건소 간호사, 식당 운영 등을 하며 오래도록 마을을 지키고 있는 청년들 역할을 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현진이 게스트로 출연, 멤버들과 같은 초등학교 동문이라는 설정으로 유재석과 함께 선생님으로 분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현진은 녹도의 단 한 명 뿐인 초등학생 남매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소개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이번 '어느 멋진 날' 특집은 여태까지 '무한도전'이 보여줬던 그 어떤 콩트보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앞서 '무한상사', '우린 자연인이다', '마션' 등을 통해 수많은 콩트를 선보인 '무한도전'이지만 이와 같이 비연예인들의 일상 속에 녹아들며 본격 감동 코드를 내세운 콩트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서현진과 '무한도전' 멤버들이라는 이색 조합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도 주목할만하다. 7주 공백 이후 '국민의원'부터 '2018 평창'까지 쉼없이 달리고 있는 '무한도전'의 이번 콩트 역시 성공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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