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맨투맨'에 홀린 이유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03 17: 37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첫 방송부터 종합편성채널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 등이다. 재미있는 대본부터 배우들의 열연까지 인기 요인은 충분하다.
'맨투맨'은 지난해 대박을 기록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의 차기작이자, 시청률 불패를 이끌어온 박해진이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첫 방송 이후 색다른 첩보 코믹 액션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맨투맨'의 무엇이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을까.

# 명연기로 완성한 코믹액션
'맨투맨'은 심각하고 무겁기 만한 첩보 액션이 아니다. 유쾌하게 코믹함을 녹여내서 더 매력적인 작품이다. 액션의 각은 유지하면서도 그 속에 녹여낸 유머는 유치하기도 하지만, 두 가지의 조합이 세련됐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박해진은 첫 방송부터 각 잡힌,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고스트 요원인 만큼 주로 액션을 담당하고 있고, 사건을 파헤친다. 그 속에 담은 코믹 코드는 박해진은 물론, 박성웅, 김민정 등 배우들의 시너지로 완성됐다. 너무 가볍지만은 않게, 그러면서 또 무겁지만도 않게 중심을 유지한다. 연정훈과 천호진은 그 중심을 잡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 박해진x박성웅의 브로맨스
코믹 액션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박해진과 박성웅의 브로맨스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맨투맨'은 본격적으로 브로맨스 코드를 담아내고 있는데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에 관전 포인트가 됐다.
박성웅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줬던 묵직한 이미지를 벗고 한 결 가벼워졌다. 자아도취형 톱스타 여운광 역을 맡아서 이미지 변신을 완벽하게 해냈다.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박해진과 박성웅의 이야기에 집중될수록 재미도 올라간다는 반응이다.
# 박해진♥김민정의 위장 로맨스
박성웅이 박해진과 브로맨스를 담당하고 있다면, 김민정은 박해진과의 로맨스 담당이다. 지난 방송에서 '나쁜 짓'에 이은 기습 키스로 두 사람의 위장 로맨스가 예고됐는데, 박해진은 극장 작전 수행을 위해서라면 거짓으로 사랑도 만들어내는 인물. 차도하(김민정 분)에게도 일단 필요에 의해 다시 접근하게 됐지만, 뻔뻔한 그가 그려낼 위장 로맨스 그리고 진짜 로맨스로 발전할 여지가 있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박해진은 박성웅과의 케미 못지않게 김민정과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여기에 박성웅과 채정안의 숨겨진 과거 로맨스도 톡톡한 재미를 주는 요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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