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rd 백상] 예능 될뻔한 '썰전'? 윤시윤, 예능작품상 호명 실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3 17: 49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썰전'이 예능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일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예능, 교양 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윤시윤은 예능 작품상의 수상작으로 '미운우리새끼' 대신 '썰전'을 호명했다.  
그러나 트로피는 제 주인을 찾아갔다. 곽승영 PD는 "기가 막힌 상을 타버렸다. 미우새 네 어머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늘 매 순간 오늘이 마지막회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주에도 재밌게 만들었다"고 애청을 당부했다. 

곧이어 또다시 무대에 등장한 윤시윤은 "두 분이 나오는데 저 혼자 나오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꼬여버리다니. 다들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땀이 난다"며 '썰전'을 다시 호명했다. 시청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윤시윤을 도왔다. 
김은정 PD는 교양 작품상 수상자로 나와 "예능작품상도 받을 뻔 했던 JTBC 썰전이다"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한 해 과분할 만큼 큰 사랑을 시청자 분들께 받았다. 그 중심 썰전의 유느님 유시민 작가님과 전거성 전원책 변호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백상예술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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