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rd 백상] 공유·송강호·손예진·서현진, TV·영화 최우수연기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3 19: 05

송강호, 손예진, 공유, 서현진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송강호, 손예진, 공유, 서현진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밀정'의 송강호, '덕혜옹주'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송강호는 "한지민과 엄태구를 대표해 제가 받는다고 생각하겠다. '밀정'은 우리 민족이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생각해보면 수많은 위정자들도 있었지만 본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조국과 백성을 위했던 수많은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의 숭고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배우로서 세월이 가는 게 좋기도 한데 아쉽기도 하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tvN '도깨비'의 공유와 '또 오해영'의 서현진에게 돌아갔다. 
한석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쥔 공유는 "'도깨비'를 애청해주신 수많은 시청자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배우들로 했던 고민들이 먼 훗날 돌아봤을 때 헛된 고민이 아니었기를 희망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오해영'의 서현진은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당황한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서현진은 "방송한지 1년이 된 드라마를 아직까지도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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