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이돌' YG 업은 위너=천하무적 예능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4 06: 49

그룹 위너가 제대로 일을 냈다. 입담부터 몸 개그까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뽐내며 '주간 아이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위너는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주간 아이돌'에 게스트로 출격해 애교부터 랜덤 플레이 댄스까지, 자신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발산했다.
이날 "301회지만 1회처럼 임하겠다"며 오프닝을 연 정형돈은 먼저 강승윤의 주택청약통장에 대해 물었다. 이에 강승윤은 "부산 근처 양산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를 듣고 있던 이승훈은 "저희 컴백했는데 주택청약통장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의 관심은 이승훈에게 집중됐다. 그는 평소 이승훈이 '짠돌이', '사회의 달인'임을 폭로했고, 멤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동조하며 이승훈이 YG 양현석에게 특히 잘해 별명이 '세리'임을 설명했다. '실세+리'라고 해서 줄여서 '세리'가 된 것. 
이후에도 이승훈은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틀렸다고 발뺌하다 다시 인정해 뿅망치 벌칙을 받았으며, '아이돌 콜센터 콜콜콜' 코너에서도 양현석에게 역대급 애교를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애교라면 지지 않는 송민호 또한 '웅꿍빵'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 성냥개비로 속눈썹 길이를 재보거나 셀프 커스텀을 즉석에서 제작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주간 아이돌'을 사로잡은 위너. 이 자리에는 없었지만, 문자로 존재감을 드러낸 양현석의 재치도 이들에게 힘을 보태며 또 다른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위너는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감과 입담으로 더욱 막강해진 4인조의 위력을 느끼게 했다. 무려 2년 7개월 만에 '주간 아이돌'을 찾은 이들의 귀환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던 순간이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주간 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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