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웃음·긴장·감동 안긴 '미스터리', 정규 편성 꿰찰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4 06: 49

'미스터리 랭크쇼 123'가 반려견 5가족의 동거 기간을 추측하는 포맷으로 신개념 추리 랭크쇼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랭크쇼 123'에서는 남다른 촉과 감으로 반려견 5가족의 동거 기간 순위를 예측하는 연예인 추리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성주는 박미선, 조세호, 지상렬, 손동운, 박경, 허영지 유아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추리단을 소개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강점을 피력하며 이번 미션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다양한 기간 동안 함께 지낸 반려견 5가족이 등장했고, 이들은 각자 애완견과의 친밀도를 보여주는 테스트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50개 이상의 장기를 지닌 하루와 도그쇼 1위 경력을 지닌 헤이헤이, 유기견 센터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된 고소용이 추리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추리단은 서로의 추측을 공유하며 첫 번째 순위를 매겼고, 1위 고소용, 2위 면봉, 3위 헤이헤이, 4위 하루, 5위 필성 순으로 랭크를 정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김성주는 4위 헤이헤이, 5위 고소용을 알려준 뒤 다시 한 번 기회를 줬고, 연예인 추리단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1위 면봉, 2위 하루, 3위 필성이라는 답을 내놨다.
하지만 김성주는 1위 면봉, 2위 필성, 3위 하루, 4위 헤어헤이, 5위 고소용 순으로 주인과 오래 살았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연예인 추리단을 이긴 5가족에게 미스터리 상자가 주어졌고, 예고편에선 이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미스터리 랭크쇼 123'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의 미션과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추리하는 과정은 쫄깃한 긴장감을, 그러면서도 발휘되는 예능감은 웃음을, 그 속에 숨겨진 반려견과 주인의 비하인드스토리는 감동을 안겨 3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에 과연 '미스터리 랭크쇼 123'가 다음화에서 이어갈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터리 랭크쇼 12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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