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소' 이수경·육성재, 먹방스타 등극‥밥동무 기쁨[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04 00: 27

'한끼줍쇼' 배우 이수경과 육성재가 먹방스타로 등극했다.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이수경과 육성재가 밥동무로 출연해 세종시 아름동으로 향했다. 비도 내리고 세종시 공무원들은 야근이 잦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람이 없어서 실패할 것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두렵게 했다. 
이수경은 "오늘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비오는데 실패하면 더 쓸쓸할 듯 하다"고 했다. 이경규는 "아파트 동 하나를 다 훑어야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수경이 첫 띵동을 눌렀다. 어머니는 "준비된 게 없다"고 처음엔 난색을 표했지만 "비도 오는데 다른 곳에 돌아다니시기가.."라면서 있는 반찬에 함께 밥을 먹자고 권했다. 이경규와 이수경은 첫 도전에 성공해 놀라 어리둥절했다. '한끼줍쇼' 방영 이후 첫번째 성공은 최초의 일. 강호동은 "레알 첫집"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왔다는 말에 남편은 야근을 접고 일찍 퇴근했다. 부부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실제 눈앞에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육볶음, 김치찌개, 호박전, 계란말이를 완성해 푸짐한 한끼를 차려냈다. 부부는 이경규와 이수경을 보면서 "진짜 식사를 하시네요" "숟가락이 이렇게 생겼구나"라며 연신 신기해했다.  
이수경은 "혼자 살아서 거의 사 먹는다"며 "오랜만에 집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맛있게 한끼를 다 비웠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듯 숟가락을 놓지 못하며 한숟가락씩 계속 이어갔다. 식사 후 과일까지 맛있게 먹어치웠다.
강호동 육성재 팀은 첫 벨을 눌렀지만 첫 집의 아버님은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TV에 나오는 게 소원이었다"며 함께 식사를 하자고 권했다. 강호동은 "식사를 하지 않아야 가능하다"며 아쉬워했다. 강호동 육성재는 첫 방문에 실패했지만 유쾌함이 넘치는 아버님의 환대를 받고 기운을 얻고 다음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계속 실패를 했고 옆동으로 이동했다. 강호동은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다행히 옆동의 첫집에서 문을 열어줬다. 거실에서 아재개그가 난무하는 사이 달래가 듬뿍 든 된장찌개, 부추, 머위나물, 가자미구이, 잡곡밥 등이 차려졌다.
강호동은 봄나물을 단숨에 먹어치웠다. 육성재 역시 "숙소 생활을 해서 집밥 먹은지 오래 됐다"며 맛있게 먹었다. "봄을 먹는 느낌"이라며 두공기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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