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교복은 무조건 뜬다? 보이그룹 교복흥행史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5.04 09: 35

아이돌 성공법칙에 불변의 진리가 있다. 바로 교복. 친숙함으로 10대부터 2,30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교복은 단연 아이돌들에게 필수 콘셉트로 꼽힌다.
아이돌에게 교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패션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이그룹에게는 소년다운 매력을, 걸그룹에겐 소녀다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기 때문.
특히 교복만큼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은 없다. 또한 교복을 입고 무대 위에 오르면 한 팀이라는 통일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렇다보니 엑소를 비롯한 국내 인기보이그룹들은 다 한번씩 교복 콘셉트를 거쳐갔다. 그렇다면 어떤 보이그룹이 교복으로 인기 상승세를 탔는지 교복 흥행사를 살펴봤다.
▷ 엑소 '으르렁'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에게 지난 2013년 발매한 '으르렁'은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이다. 이들은 앨범재킷부터 교복을 입고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엑소는 단정한 교복은 물론 일본식 교복 등 다양한 디자인의 교복을 입고 무대를 누비면서 그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만 해도 12명이었던 멤버들은 무대에서 칼군무를 펼치며 남성미를 뽐냈다.
▷ 방탄소년단 '상남자'
이젠 대세돌이라는 수식어도 모자란 방탄소년단도 교복을 입었다. 많은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레전드 콘셉트를 꼽으라면 지난 2014년 '상남자'의 교복을 택할 것이다.
교복을 입은 일곱 남자들은 "되고파 너의 오빠"라 외치며 상남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는 제대로 여심을 저격했고 방탄소년단은 국내 정상의 반열에 올라섰다.
▷ 세븐틴 '만세'
교복하면 세븐틴을 빼놓을 수 없다.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직접 자신들이 만드는 세븐틴은 각기 다른 교복스타일링까지 더해지며 최정상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015년 '만세'부터 2016년 '예쁘다'까지 13명의 멤버들은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장악했다. 리본, 끈, 머플러 등 멤버별로 포인트를 달리한 교복패션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다채로운 매력을 완성시켰다.
▷ SF9 '쉽다'
SF9은 이제 막 교복콘셉트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룹이다. 데뷔곡 '팡파레'부터 '부르릉'까지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쉽다'를 통해 교복을 다시 꺼내 입었다.
SF9은 정식데뷔 전 네오즈 시절에도 교복 콘셉트로 얼굴을 알렸던 바. 분위기는 한층 성숙해졌지만 자신들의 시그니처를 놓치지 않고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감각적인 교복패션과 SF9만의 칼군무는 매 무대마다 여심을 강탈하는 중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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