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택시' 함소원, 中 재벌도 반한 '입담 섹시녀'(ft.루머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04 09: 31

"전생에 중국서 덕을 쌓았나"
9년 만의 국내 방송 출연이다. 덕분에 그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소탈하게 풀어내며 '역대급' 입담을 자랑했다. 
함소원은 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풍문 속 그녀 특집'에 게스트로 나왔다. 영화 '색즉시공' 이후 중국에 장기 체류하며 현지 활동에 집중했던 그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마주했다. 

작정하고 쏟아낸 입담이었다. 함소원은 "중국에서 너무 행복했다. 한국보다 반응이 몇 십 배가 더 좋았다. 당시 한류스타가 장나라 밖에 없었다. 가는 곳마다 예쁘다고 해 줘서 정말 좋았다"며 중국 진출 초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코믹한 이미지였는데 중국에서는 멜로 영화를 많이 찍어서 행복했다. 한국에서는 노출을 해도 '맨날 벗어!' 이랬는데 중국에서는 '너무 예쁘다'고 해 주니까. 20대의 함소원은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무용과를 나와서 미스코리아가 됐고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데뷔한 함소원이다. "방송 리포터로 활동했고 시트콤 '골뱅이'에도 출연했다. 그 때 '색즉시공' 섭외가 들어왔다. 데뷔작이 '색즉시공'이 아니다"고 설명하기도. 
이날 함소원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사건사고가 많았다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H양 비디오 사건 을 언급했다. 당시 그의 나이 24살. 뜻하지 않은 상처를 얻은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 싶었다"며 담담하게 그 때를 떠올렸다. 
중국 부호화 3년 교제했던 일도 꺼냈다. 그는 "파티에서 만났는데 그렇게 재력가인 줄 몰랐다. 5살 어렸다. 귀엽게 생겼더라. 첫 연애고 첫 번째 남자 친구였다. 첫 데이트 때 슈퍼카 3대를 끌고 왔다. 어느 차 타고 싶냐고 묻더라. 하루는 절에 가기로 했는데 전용기를 탔다"고 자랑했다. 
스케일이 큰 재력가와 교제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함소원은 3년간 첫 연애를 끝내고 다시 솔로로 돌아왔다고. 그럼에도 여전히 친구 같고 형제 같은 사이라며 '구 남친'과 러브스토리를 '쿨'하게 고백했다. 
이젠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연애를 꿈 꾸는 그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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