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경 "아내 나르샤, 100일 기념일에 백만원 돈다발 프러포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04 10: 06

‘백년손님’ 황태경이 아내 나르샤의 술 버릇 폭로와 함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마라도의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프로불편사위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 샘 해밍턴과 장모 허금순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의 남편인 황태경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는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나르샤도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VCR에 이어 한참 토크를 이어가던 중 MC 김원희가 “황태경 씨의 소원이 아내의 술 버릇을 고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황태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황태경은 “아내가 열 번 중에 여덟, 아홉 번은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온다”며 나르샤의 음주 생활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황태경은 “아내가 술에 취했다 하면 온갖 젤리를 사 모은다”며 나르샤의 독특한 술 버릇을 밝힌데 이어 “젤리를 양손에 한가득 들고 들어오는 그 모습이 임팔라를 사냥해온 수사자 같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태경은 술에 취하면 나는 나르샤의 독특한 체취까지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잔뜩 취한 중년의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렸을 때의 냄새를 아느냐”고 말문을 연 황태경은 “늦게 들어온 날, 엘리베이터에서 그런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 그 냄새가 우리집까지 이어져있더라”라고 말해 이를 지켜보던 나르샤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또 황태경은 아내 나르샤가 100일 기념일에 백 만원 돈다발로 프러포즈한 사연과 자신이 프러포즈를 하려고 준비했으나 실패한 사연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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