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배정남 "이성민은 작은 아빠, 강동원은 작은 삼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04 10: 55

배우 배정남이 연기의 새 길을 열어 준 이성민과 모델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강동원에 대해 연예계 가족이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
'(감독 김형주) 관련 인터뷰에서 "성민이 형은 작은 아버지 느낌, 동원이 형은 작은 삼촌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보안관'에서 배정남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예쁨 받는 막내로 불렸다. 특히 이성민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배정남에 대해 "'보안관' 전후로 나뉜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배정남은 "제가 그렇게 말했다.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고 배우, 스태프 좋은 사람이 많아서 이게 영화구나 생각했다. 행복했고 진짜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성민에 대해서는 "설날에도 혼자 있으니까 떡국 먹으러 오라고 하시고, 민망해서 안 간다고 하니까 빨리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한상을 차려주셨더라. 가족 같은 느낌이다. 챙겨주는 거에 많이 감동을 받았다"며 형제와 같은 우애를 드러냈다.
대중이 처음 배정남을 만났던 건 런웨이 위에서였다. 배정남은 당시 인연을 맺은 강동원과 여전히 일주일에 2~3일씩 만날 만큼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형님이 너무 많이 챙겨준다"며 고마워했다.
이번 '보안관'에 합류하는 과정에도 강동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배정남은 "작년 이맘때쯤 같이 술을 마시는데 '보안관' 대표님도 계셨다. 제 역할이 충분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말하면 깨고 딱이라고 했다"며 "동원이 형님이 대본 연습해주고 오디션을 봤는데 진짜 좋아하시더라. 형님도 제가 '보안관' 잘 되니까 형님이 흐뭇해 하더라. 되게 고맙고 잘되면 빚 갚아야 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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