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배정남 "마르코 꼬리표? 억울하지 않아..형님껜 죄송"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04 10: 55

 배우 배정남이 '마르코와의 사건이 꼬리표로 남아 억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전혀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배정남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논란이 됐던 마르코와의 폭행 사건에 대해 솔직하고 또 유쾌하게 해명했다. 그는 알려진 것과 다른 점을 해명하면서도 마르코에게 깍듯하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이에 배정남은 "방송에서 말했던 게 다다. 그 형님 잘 살고 계신데 또 언급하는 게 죄송하다. 방송 후에도 말이 나오는 게 되게 미안하더라"라며 "죄송한데 오늘은 제 위주로 해면 안 될까요?"라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꼬리표로 남는 게 억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과거 드라마 주인공 자리도 엎어지고 매니저 도망갔을 때부터 천천히 가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중간에 단편 영화도 많이 찍고 그런 게 더 좋더라. 전혀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그는 "시골에서 오면 서울 사람들 말 다 믿었다. 처음에는 조금만 잘해주면 은인 같았다. 그때 한 번 뒷통수 맞고 사기 당해서 상민이 형이라고 이언 형과 제일 친했다. 반지하 살 때 제일 고마운 분이다. 저는 그 형한테 보답을 못한 게 진짜 한이 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