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조여정 "김수현·김우빈, 어린데 연기 잘해..너무 신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04 11: 00

조여정이 김수현과 김우빈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조여정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완벽한 아내'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요즘 20대 배우들 연기 너무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주목하는 후배 배우들을 묻는 질문에 "되게 많다. 특히 남자 배우들 참 잘한다. 김수현 씨나 김우빈 씨 아직 20대 아니냐"며 "김수현 씨는 30대여도 '해품달'때부터 잘한 거니까 20대부터 잘한 거지 않냐. 신기해 죽겠다"고 감탄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함께 한 성준과 임세미에 대해서도 "진짜 잘하는 것 같다. 성준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좋아하던 배우다. 참 신기해했던 배우였는데 같이 하게 돼서 좋았다"라며 "(임)세미는 저희 거 모니터하면서 봤는데 내가 가지지 못한 그 무엇이 있더라. 솔직히 둘 다한테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에 대해서는 "사랑 받는 역 하고 싶다. 어쩜 이렇게 사랑 못 받을 수가 있냐. 사랑을 못 받으니까 외롭더라"라며 "봉구가 벽으로 밀어붙이는 신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너무 커서 제가 붕 떴었다. 그러고 점심에 오빠를 만났는데 제 팔을 잡고 막 흔드는데 너무 아팠다. 그래서 '오빠 나도 좀 사랑받고 싶다'고 했더니 '쫑파티 할 때 사랑해줄테니까 빨리 찍자'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최근에 본 작품에 대해서는 '공항가는 길'을 꼽았다. 그는 "그런 멜로가 드무니까 참 귀한 책이다. 배우들이 다 하고 싶어하는 귀한 책이다. 너무 좋았다. 요즘은 스릴러, 범죄물 다 빠른데 너무 템포가 빠르지 않고 미쟝센도 여백이 있고 그런 템포와 정서가 너무 좋았다"라며 "멜로는 배우들이 늘 하고 싶어한다. 없어서 기다리는 거다. 근데 김하늘 언니가 너무 잘하셔서 나도 결혼하고 그런 역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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