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젝키부터 쿨·클론까지, 다시 응답하라 1990's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04 11: 40

"응답하라 1990's여!"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룹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클론과 쿨 이재훈의 컴백 소식이 전해져 가요계가 더욱 풍성해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로 시작된 복고 열기다 다시 한 번 뜨겁게 가요계를 달굴 전망이다.
다시 한 번 응답하라 1990's다.

# 젝스키스, 1세대→현역 아이돌
젝스키스는 1세대 아이돌 중 가장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6년 만에 5인조로 재결합한 이후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젝스키스는 YG의 탄탄한 지원을 받아 신곡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데,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전성기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젝스키스의 성공적인 재결합과 복귀는 여러모로 의미 있다. 3년이란 짧은 활동을 끝낸 이후 다시 모인 멤버들이 변함없이 그 시절의 인기를 얻고 있는 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의 파급력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올 가을 전에 정규음반 발매를 약속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선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의미 있는 재결합이다.
# 쿨 이재훈, 2년 8개월만의 솔로 컴백
쿨은 아쉽게도 완전체 활동은 아니다. 하지만 이재훈이 2년 8개월 만에 오는 7일 새 싱글을 발표하면서 오랜만에 음악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쿨 역시 1990년대를 풍미하던 그룹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는데, 그 시절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더 흥미롭다.
이재훈의 새 싱글에는 신곡 '철부지'와 '제주도에서' 두 곡이 담긴다. 이재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김태훈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재훈은 쿨의 음악들뿐만 아니라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로 많은 곡들을 히트시켰는데, '원조 꿀성대' 이재훈의 명성을 확인시켜 줄 신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 클론, 12년만의 컴백
수많은 히트곡을 써낸 그룹 클론도 12년 만에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클론은 1996년 데뷔한 팀으로, 구준엽과 강원래도 구성된 2인조다. '쿵따리 샤바라'부터 '돌아와', '난'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팀의 귀환이다.
강원래는 앞서 자신의 SNS에 "클론 6집 준비 중"이라며, "구준엽이 음악 만들고 김창환 작사한 곡으로 멜로디가 별로 없는 EDM. 얼마 전 히트한 곡 '픽미' 구준엽이 반주 만들고 김창환이 가사 붙인 '픽미' 생각하시면 될 것. 디지털 싱글이 될지 20주년 기념음반이 될지 아직은... 암튼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직접 6월 말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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