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페이 더너웨이 "아카데미 작품상 번복, 엄청난 죄책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4 15: 43

페이 더너웨이가 지난 2월 벌어졌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악몽을 회상했다.
페이 더너웨이는 최근 미국 NBC 나이트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주인공을 잘못 호명했던 끔찍한 해프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페이 더너웨이는 워렌 비티와 함께 작품상의 발표를 맡았다. 두 사람은 '문라이트' 대신 '라라랜드'를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했다가 다시 번복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 번복이라는 최악의 실수로 시상식의 공정성에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NBC 나이트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 더너웨이는 "봉투를 연 워렌 비티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카드를 꺼내고 나서도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망설이면서 무대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며 "나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장난치는 줄 알았고, 내가 카드를 읽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아카데미의 악몽 같은 작품상 번복 해프닝은 다국적 회계 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측의 실수로 전해졌다. "이 문제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 분노하느냐"는 질문에 페이 더너웨이는 "아니다.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왜 카드에 쓰여진 엠마 스톤의 이름을 몰랐을까, 후회하고 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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