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다"...종방연도 따뜻했던 '자체발광 오피스'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4 20: 49

'자체발광 오피스'가 잔잔하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종방연으로 지난 3개월간의 여정을 자축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 종방연에는 하석진, 고아성, 한선화, 이동휘, 호야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한선화였다. 극중 하지나로 분해 열연을 펼친 그는 "시원섭섭하다. '자체발광 오피스'를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그의 한선화와 로맨스 연기를 펼친 도기택 역의 이동휘도 등장했는데, 그는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라며 짧고 묵직한 소감을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중 은호재 역을 맡은 오광석과 함께 등장한 인피니트 호야(이호원)는 "장광호로 살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 오늘도 재밌게 즐기다 가겠다. 감사하다"며 '자체발광 오피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갑을 향한 을의 통쾌한 반격을 보여준 은호원 역의 고아성은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동고동락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고를 언급해 여주인공 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끝으로 고아성과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은 서우진 역의 하석진은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라고 이날 종방연 소감을 마무리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 사원의 오피스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한부라는 무거운 설정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취업 및 직장 생활의 서러움을 실감 나게 표현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열연 또한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말이다.
무엇보다 지난 3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아닌, 도기택(이동휘 분)이 시한부임이 암시돼 긴장감과 궁금증을 높여놓은 상황. 이에 종방연에서 입을 모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힌 '자체발광 오피스'의 배우들처럼, 드라마 또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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