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송승헌, 불멸의 사랑 "육신은 떨어져도 영혼은 하나"[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04 23: 06

'사임당' 사임당(이영애 분)과 의성군(송승헌 분)이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불멸의 사랑을 나눴다. 육신은 떨어져 있었어도 영혼은 함께였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오윤아 분)의 아들이 장원급제를 했다. 그 동안 사임당이 휘음당의 두 아들을 거두어서 잘 키워냈던 것. 장원급제하고 사임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지균에게 사임당은 가봐야할 곳이 있다며 휘음당의 거처를 알려줬다. 휘음당은 주막을 하면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두 아들을 본 휘음당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반겼다. 

사임당은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에게 밥을 차려 주면서 그 동안 고맙고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외도때문에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도 "아버지를 좀더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너희들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원수와 아이들은 화해하면서 해변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임당은 이들을 뒤로 하고 걸었다. 
이태리로 떠났던 의성군은 사임당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불길한 기운에 휩싸였고 밖으로 뛰쳐나와 그리움과 회환이 뒤섞인 듯 괴성을 질렀다. 환영처럼 사임당의 모습을 가까이 느꼈다. 사임당과 함께 이태리의 거리를 걷고 옆에 앉아 있는 듯 손을 내밀었다. 의성군은 사임당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대에선 갤러리선 관장(김미경 분)이 모든 진실을 밝혔다. 전시되고 있는 안견의 금강산도는 가짜라고 밝혔고 서지윤(이영애 분)이 진작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민정학(최종환 분) 총장이 이를 처음부터 알고 은폐, 이용하려 했다는 것도 공개했다. 이 시각 혼수상태에 빠진 서지윤이 깨어났고 남편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며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이후 서지윤은 라드의 일원으로 위작을 가려내는 일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라드 수장의 메시지를 받고 이태리 볼로냐로 향했다. 볼로냐 달의궁전에서 서지윤의 모습이 사임당으로 바뀌었다. "의성군 제가 왔습니다." 
서지윤은 "여기에 의성군과 사임당의 슬픈 사랑이 잠들어있어"라고 말하며 의성군이 거했던 궁을 둘러봤다. 이후 서지윤과 라드의 수장(송승헌 분)이 조우했다. 궁을 빠져나오는 길에, 서지윤은 사임당을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미소를 지었다. 사임당의 옆엔 의성군이 함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임당은 "우리들의 영혼은 하나, 내가 떠난들 이별이 아니오 두들겨 얇게 편 금박처럼 그저 멀리 떨어지는 것이로다"라고 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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