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유희열 들었다놨다…"이러려고 안테나 들어왔나"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05 00: 20

'해투3' 안테나뮤직 대표인 유희열이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폭로전에 진땀을 흘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음악레이블 '안테나'의 소속 아티스트이자 '유희열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스의 신재평과 이장원, 정승환, 샘김, 권진아, 이진아가 출연했다. 해투 역사상 가장 많은 게스트였다. 
유희열이 어떤 대표인지 묻는 질문에 정승환은 "되게 무뚝뚝하고 과묵하다. 상남자"라고 말했다. "앞에선 무심한 척하는 츤데레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스킨십하는 사진에 대해선 "평소엔 스킨십이 전무한데 카메라만 돌면 바로 뽀뽀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권진아는 "되게 아버지 같다"라며 "막내딸처럼 챙긴다. 그런데 독설을 날릴 때는 무섭다. 저희 나름 월말평가를 한다. 그때는 엄청 독하게 이야한다. 잠도 못자고 체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승환은 "잘못하면 인천으로 가라"고 한다며 "예능에 처음 나가서 너무 긴장했는데, '괜찮아 계약해지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이를 악물고 노래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하루는 나를 불러서 왜 음반을 안 내냐고 막 소리소리를 질렀다. 내가 형 같으면 일년에 두번씩 낸다"고 폭로했다. "전 그때 괴로웠던 시기였다. 내가 이러려고 안테나 들어왔나. 내야지. 그런데 내맘같지 않다. 속으론 '쟤 미쳤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왜 말하지 못했냐고 하자 정재형은 "저는 사원이고 저희는 계약직이라"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유희열은 "본인 곡을 다, 전곡을 다 직접 부르겠다고 해서 화를 냈던 것"이라고 반론했다. 정재형은 "저 원래 노래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발끈했다. 
유희열은 안테나에 있는 모든 가수 중에 가장 고음을 낸다고 했다. 이에 신재평은 "그렇긴 한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듣기 싫은 음역"이라고 했다. 정승환도 "저렇게는 부르면 안 되겠다"고 했다. 
이진아는 "대표님이 몇 살 이전까지 차 사지 마라고 하셨다. 너흰 놀러 갈 때아니라고 차 사면 놀러가고 싶으니까 차 사지 말고 음악에 매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유희열은 각종 다양한 스타일의 차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해투팝스타' 코너로 안테나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노래 대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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