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첫방] '배달왔습니다' 갓경규의 無가식, 또 터졌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5 06: 51

'배달왔습니다' 갓경규가 가식 없고 거침없는 매력이 또 터졌다. 과연 이경규가 TV조선 예능까지 살릴 수 있을까. 
4일 첫 방송된 TV조선 '배달왔습니다'에서는 배달 대행 서비스 업체에서 실제로 일해보는 이경규 윤정수 김영철 이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배달업체 직원들이 직접 밝힌 그들의 현주소가 공개됐다. 이들은 매일 11시간 정도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일하고, 의뢰 내용에 따라 업무 내용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실제 이들은 마트 장보기, 강아지 산책, 바퀴벌레 잡기, 전기장판 전원 끄기 등 다양한 업무를 본다고 밝혔다. 

이를 전해듣고 책임감을 가진 채 첫 배달에 임한 이경규 김영철은 우체국 택배 보내기와 족발 사서 배달해주기에 도전했고, 이특 윤정수는 수국 꽃다발과 헬멧을 사서 의뢰인의 연인에게 배달했다. 또 돈가스 맛집에서 음식을 사서 배달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가식없이 방송에 임해 재미를 더했다. 이경규는 배달 한 번 이후 밥을 먹었고, 샌드위치 배달이 어려워지자 주문서를 직접 보여주라고 김영철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첫 배달 도전에 연신 허둥지둥했고 이특은 그런 윤정수를 챙기느라 동분서주 했다. 
네 사람은 가식없이 배달업체 직원으로 활동했다. 이경규는 지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밉지않게 투덜거렸고 김영철은 "고생 많이 하시는 걸 느낀다. 이 분들이 오시면 집에 있는 음료수 다 꺼내드려야겠다"며 깨달음을 얻기도. 
'배달왔습니다' 멤버들은 생고생을 하면서 가식 없이 방송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 과정에서 '무가식의 끝'을 선보인 이경규는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질문에 "나도 몰라. 나한테 묻지마"라고 말하는 건 물론, 현금봉투를 놓고 오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교묘히 김영철에게 책임을 전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이경규와 김영철의 의외의 단짝 케미스트리가 발생해 향후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달왔습니다'는 배달 대행 서비스 업체에 실제로 취직해 사전 교육을 받고, 이후 고객들의 생활 속 잔심부름을 직접 해결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조선 '배달왔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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