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자체발광', 취준생-계약직 속 긁어준 핵사이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5.05 06: 49

'자체발광 오피스'가 꽉 막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방송 내내 취준생과 계약직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던 사이다 드라마. 특히 취준생에서 계약직, 정규직이 된 고아성의 폭탄 발언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샀다. 을 중에 을이면서도 할 말 다 했던 고아성. 시즌 2을 요청하고 싶을 정도다.
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회에서는 우진(하석진)이 사표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김동욱)의 구조조정 지시에 스스로 사표를 던진 우진. 
우진이 회사를 나가고 직원들은 동요한다. 회사에서는 총파업 이야기까지 나오며 서현의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움직이 인다. 호원(고아성)은 우진이 사표를 냈다는 말에 우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호원은 우진에게 남아서 싸우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진은 여행을 떠나고, 호원은 우진과 연락이 잘 안되자 속이 탄다. 결국 호원은 휴가를 내고 우진을 찾아간다. 호원은 우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우진은 "며칠을 못 참고 고백하냐. 나도 좋아한다"고 키스했다.
석경(장신영)이 우진을 대신해 부장으로 승진하고, 서현의 형이 후견인 자격을 법원에 제출해 서현은 미국으로 발령이 난다. 이후 새로운 본부장으로 우진이 등장해 직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취준생일때부터 할 말은 다 했던 호원. 계약직으로 하우라인에 입사하고 나서는 "계약직은 사람도 아니냐"고 상사들에게 대들었고, 회사가 공모전에 취준생들을 이용하자 "사기다"고 사이다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을 중에 을이면서도 고구마가 아닌 사이다 역할을 했던 호원. 시청자들의 속을 긁어주는 캐릭터였다. 이제 시작되는 호원과 우진의 러브스토리, 이제 정규직이 된 호원의 성장 스토리가 더 보고 싶어진다.
/ bonbon@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