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엿한 배우"...'자체발광' 한선화, 바람직한 성장史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6 02: 13

배우 한선화가 공감을 이끄는 연기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선화의 꾸준한 성장은 지난 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 또 한 번 발휘됐다.
극중 한선화는 '냉미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 하지나 역을 맡았다.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해 도기택(이동휘 분)에게는 독설을 내뱉고 차갑게 뒤돌아섰지만, 이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한선화는 다시 안 볼 줄 알았던 도기택과 재회하자 요동치는 마음에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모습부터,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더니 심지어 은호원(고아성 분)에게는 질투심까지 느끼는 복잡 미묘한 심경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어느덧 '연기돌'이 아닌 '연기자'로 한층 성장해버린 한선화. 단순히 하지나라는 캐릭터의 사연을 가만히 따라갔을 뿐인데도 시청자들일 격한 공감과 웃음, 울음을 함께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연기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한편 지난 2013년 KBS2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연기를 시작한 한선화는 이후 SBS '신의선물-14일', MBC '장미빛 연인들', tvN '연애 말고 결혼', MBC 단막극 '빙구'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이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다졌다. / nahee@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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