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27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마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5 13: 41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 올해도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과 즐거운 기부로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서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나혼자 산다' 출연자들의 즐거운 기부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의 참여가 프로그램의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션은 척수성근위축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가은이를 직접 방문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가은이를 위해 핑크빛 발레리나 드레스를 선물하는가 하면, 병원부터 놀이터까지 가은이와 일상을 함께 하며 가은이 가족에게 힘을 전했다. 특히 션은 이날 스튜디오에도 가은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승범이의 사연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여자친구는 이름마저 생소한 희귀병을 앓고 있는 미지 가족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소유진은 선천성 림프 관종을 앓고 있는 민하의 이야기에 내레이션을 맡았고, 최수종은 뇌성마비, 만성 췌장염, 위장염, 대장염 등 수십가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선민이 사연의 내레이터로 나섰다.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참여한 스타들은 안타까운 어린이들의 사연에 때로는 눈물을 훔치며 시청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독려했다. 
MBC 대표 예능의 즐거운 기부 역시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는 미니 양궁으로 네뷸라이저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했고, '무한도전'은 단체 줄넘기로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기부했다. '나혼자 산다'는 림보 게임으로 휠체어 등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을 선사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스누퍼, 아스트로, 트와이스, 하이라이트 등이 출연해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아스트로는 어린이대공원에 진행된 베이비 키트 만들기에도 참여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졌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하이라이트는 "용기 잃지 않으시길 바라고 저희가 늘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위너와 EXID, 라붐 역시 미니양궁으로 소변팩, 산소호흡기, 혈압기 등을 기부했다. 
올해 방송으로 김희애는 24년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MC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24년째 MC를 맡고 있는 김희애는 "지금도 질병과 싸우고 있는 우리 예쁜 친구들이 하루 빨리 건강해지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고, 서경석은 "따뜻한 마음 더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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