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우새' PD "남다른 이상민, 큰 실패 이겨낸 이유 있더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05 14: 29

​  '미운우리새끼' PD가 이상민의 일상을 통해 남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연출을 맡고 있는 곽승영 PD는 최근 OSEN에 "방송에도 나왔다시피 이상민 씨가 어머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안한다. 이사 간다는 얘기도 안 했다"며 "이사 자체가 어머니에게 걱정과 스트레스를 드리는 거라 얘기를 안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PD는 "이상민 씨 어머니는 '심장 떨린다'는 말을 유행어처럼 하신다. 아들의 일상을 처음 보니까 새롭고, 서운한 감정보다는 미안한 감정이 크신 것 같다. 자신이 부지런하지 못해서 (아들의 일상을) 못 본 것 같다고 미안해하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씨가 어렸을 때 일화를 얘기해주는데 진짜 모자의 관계가 좋을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 찡한 에피소드도 많고. 이상민 씨가 다르게 보이더라. 이런 사람이니까 큰 성공을 하고, 또 60억이 넘는 빚을 지게 되는 큰 실패를 하고도 다시 일어날 수 있구나 싶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매회 방송에서 공개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허지웅의 후임으로 지난 달 1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을 하게 됐다. 이제 3주 방송이 진행된 가운데 이상민은 채권자의 집 4분의 1을 사용하며 다소 궁상맞은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럭셔리 그 자체. 고양의 털을 직접 깎아주고, 집에서 치즈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또 팩을 하면서도 에센스를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모은 일화는 채권자에게 한약을 선물 받은 것. 이상민은 채권자를 "형님"이라 부르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오는 7일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이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채권자는 이상민에게 큰 돈을 빌려준 배경에 대해 "돈을 갚겠다고 했을 때 그 눈빛을 보고 ‘이 놈은 무조건 갚을 놈이다’라고 확신했다"며 인간 이상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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