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종영①] ‘우결4’ PD “최민용♥장도연에게 정말 미안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6 08: 10

MBC ‘우리 결혼했어요4’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는 시즌4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정혜성-공명, 이국주-슬리피, 최민용-장도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갑작스럽게 결정된 우결의 시즌 종영에 2달 남짓 신혼 생활을 했던 최민용-장도연 커플을 향한 아쉬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국화도 섬 생활을 하며 ‘우결’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었지만,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즌 종영으로 인해 이별을 해야 했기 때문. 

이에 대해 ‘우결4’의 김선영 PD는 “우리도 시즌이 갑작스럽게 종영할지 모르고 섭외를 한 것이라, 최민용-장도연 커플에 미안한 감이 크다”고 말하며 “최민용이 섭외됐을 당시, 섬 생활에 로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다”고 말했다.
김 PD는 “계절의 변화가 더욱 뚜렷한 섬에서 다양한 걸 해보고 싶었다. 섬의 사계절을 담고 싶었고, 자연환경과 밀접한 모습들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사는 섬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니 진짜 신혼부부가 입주한 것처럼 어촌계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도 정말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이 PD는 “실제로 꿈꾸던 생활이 이어지던 중, 이를 채 보여주지 못해 제작진도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말하며 “최민용-장도연 커플이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냈었다. 정말 적극적이었던 두 사람이기에 더욱 아쉬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PD는 “모든 커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하차’라는 표현으로 끝을 내기보다 이들이 올라가있던 무대의 막을 천천히 내리는, 여운이 남는 종영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마지막 회차에 대한 예고를 했다. 
특히 최민용-장도연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우결’은 13일 최민용-장도연 편의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김선영 PD는 “다른 커플들도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의도치 않게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치는 최민용-장도연 부부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스페셜 방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최민용-장도연 커플에 대해 더 보여드릴 게 어떤 게 있나 고민을 하며 만들고 있다. 기존 촬영분에 새로운 구성을 더해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2008년 방송 이후 처음으로 휴방기를 맞는 ‘우결’. 다음 시즌을 위한 숨고르기이지만, 국화도 신혼 생활을 통해 이제 막 새로운 재미를 안기려던 차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종영이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우결’ 시즌4의 마지막 모습은 6일 오후 5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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