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게임' 입담+손하트까지..우리 혁오가 달라졌어요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05 19: 50

밴드 혁오가 달라졌다. '무한도전' 속 과묵한 모습과 달리, 조근조근 일화를 풀어놓는 입담부터 손하트까지, 어느덧 방송이 익숙한 모습이었다.
5일 방송된 SBS POWER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는 밴드 혁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독일에서의 작업 후기와 이번 앨범 수록곡에 대한 소개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날 혁오는 독일에서 작업한 계기에 대해 "믹스랑 마스터 엔지니어 검색을 하다가 한 분에게 컨택했는데 베를린에 계시다고 해서 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작업은 생각만큼 순탄하지는 않았다는 전언. 오혁은 "믹스를 세 번 정도해서 시간이 없어서 타이트하게 움직였다. 얘네들은 클럽도 갔는데 저는 도착날부터 오는 날까지 계속 (일했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과묵하기로 잘 알려진 혁오지만, 이번 작업 도중에는 오혁과 이인우의 싸움도 있었다는 것. 오혁은 "작업하는 도중에는 예민해져서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갈 문제를 꼬투리잡게 된다"라며 "저랑 인우랑 집어 던지면서 크게 싸웠다. 먼저 던져서 저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서는 곡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가죽자켓'이 나오자 오혁은 가죽자켓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임현제를 꼽으며 "독일 다녀온 후 패션에 해탈한 느낌이라 가죽자켓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재치를 뽐냈다.
또한 오혁은 박나래가 자신을 패러디 한 것에 대해 "세 시간 분장을 하셨는데 너무 웃겼다. 안 좋은 부분들만 많이 닮게 하셨더라"라며"인중이랑 입술 밑에 자석으로 피어싱을 다셨는데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소현이 혁오가 말하는 스피드가 느려 수록곡을 모두 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자 혁오는 "오늘 스피드 굉장히 빨랐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 앨범 나와서 2년 동안 쉬었으니까 이제 활동도 하고 공연도 하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지켜봐달라"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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