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예능연수원 첫방②] '아육대'는 우습다, 역대급 아이돌 친목의 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6 06: 49

'비밀예능연수원' 낯가리는 아이돌들도 우정을 쌓았다. 과연 '비밀예능연수원'이 아이돌의 새로운 친목의 장을 만들 수 있을까. 
5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비밀 예능 연수원'에서는 정진운 송민호 악동뮤지션 육성재 이창섭 피오 윤보미 하니 예린 한동근 등이 출연해 친분을 키워가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보미와 하니는 낯가리고 소심한 성격을 고쳐보고 싶어서 '비밀예능연수원'에 발을 내딛었다. 첫 만남에서 코드가 통한다고 느낀 두 사람은 초상화 그리기 시간에 만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니는 "내가 연예인인데도 연예인이 불편한 느낌이 있다. 아직도 좀 어색하다. 털털한 캐릭터라서 내가 이런 사람인 걸 알면 다들 놀란다"고 밝혔고, 보미 역시 "나도 고향 친구들만 만난다. 연예인들에게는 다 얘기를 못할 것 같은게 있다"고 말하며 마음을 터놓게 됐다.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관계 발전을 예고했다. 
육성재 한동근 송민호로 이어지는 독특한 우정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육성재와 한동근은 서로를 친해지고 싶은 상대로 고른 뒤 단박에 친분을 다졌고, 섹시댄스 배틀에서 만난 한동근 송민호는 초상화 그리기에서 다시 만나 서로에게 쉴 새 없이 칭찬을 건네며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아이돌 우정과는 별개로 아이돌의 때아닌 러브라인도 그려졌다. 피오는 '이 중에서 꼭 한 명을 사귀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남자답게 보미를 언급했고, 보미 역시 같은 질문에 피오라 밝혀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동갑내기 예린과 찬혁 역시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건네며 우정을 키워갈 준비를 마쳤다. 
이렇듯 '비밀예능연수원'은 아이돌이 예능에서 우정을 쌓는 법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보미와 하니는 예능 촬영임에도 속내를 털어놓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과연 '비밀예능연수원'이 아이돌들의 새로운 친목의 장이 될 수 있을까. MBC 예능이 또 한 번의 인기 예능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비밀 예능 연수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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