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봉부터 허성태까지...'터널', 더 맛깔나게 만든 명품 조연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6 08: 22

'터널'의 몰입도를 높여준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뜨겁다. 
현재 방송 중인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은 매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OCN 오리지널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연출과 쫀쫀한 스토리에 얹힌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연 3인방인 최진혁(박광호 역), 윤현민(김선재 역), 이유영(신재이 역)은 물론 조연들 또한 빈틈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는 것. 이에 '터널'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 조연들을 꼽아봤다.

▶ 수사팀! 조희봉-김병철-강기영
'터널'은 매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선사한다.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빠르게 펼쳐지는 것. 이 와중 깨알 같은 코믹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자들이 있다. 바로 수사팀의 팀장 조희봉(전성식 역), 팀원 김병철(곽태희 역), 강기영(송민하 역). 이들은 진지한 연기로 코믹한 상황을 찰지게 살려낸다. 특히 조희봉은 과거에서는 최진혁의 후배였지만 30년의 시간이 흐른 현대에서는 수사 팀장인 상황에서 최진혁에게 맥을 못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김민상-허성태
최진혁과 윤현민 그리고 이유영이 ‘터널’의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이들에 맞서는 악역들이다.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은 김민상(목진우 역)과 허성태(정호영 역)는 주연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포스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한다. 허성태가 소시오패스적 포스로 섬뜩함을 보여준다면, 김민상은 눈앞에서 수사팀을 농락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 같은 모습을 보여줘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두 연쇄 살인마의 모습을 개성 넘치게 그려낸다는 평가다.
한편 '터널'은 이번주 황금연휴를 맞아 휴식기를 가진다. 남은 4회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6일)과 내일(7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터널’의 1회~6회, 7회~12회까지를 연속으로 방영할 예정. 다음 주 토요일(13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최진혁과 사라진 그를 찾는 현재의 수사팀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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