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윤식당’부터 ‘뭉뜬’까지...여행 부르는 예능 '4'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5.07 10: 10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을 지나 더위가 조금씩 찾아오고 있는 이 때, 더군다나 공휴일이 많은 5월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일상에 지친 이들의 여행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런 여행 프로그램들은 시선을 끄는 이국적인 풍경부터 다양한 여행 팁은 물론 맛집까지 소개하며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보기만 해도 당장 짐을 싸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 네 편을 모았다.

# 윤식당
최근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가장 많이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은 단연 tvN '윤식당'이다. ‘윤식당’은 엄밀히 말하면 여행 예능은 아니지만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보는 이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라는 휴양지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윤식당’에서 보여주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바닷가, 이국적인 식당, 활기차고 여유로운 여행객들의 모습은 저런 곳에 가서 쉬고 놀다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만든다. 특히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근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듯한 여유롭고 즐겁고 유쾌한 모습은 대리만족을 넘어서 부러움을 자아낸다.
#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JTBC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 여행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의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자유여행을 다루고 있지만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 여행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려 여행 예능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 여행으로 세계 각지를 다니며 이제까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입견을 상당수 없애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네 멤버들은 뛰어난 케미스트리와 4인 4색 여행 스타일은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방송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 배틀트립
KBS2 '배틀트립' 역시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게끔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배틀트립’의 장점은 스타들이 직접 여행 계획을 짜고 모든 일정과 경비 등을 공개해 예비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양한 여행지도 소개해 멀리 해외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훌쩍 떠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외에도 매주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는 ‘배틀트립’은 역사부터 힐링까지 다양한 주제를 총망라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 원나잇 푸드트립: 먹방레이스
O'live ‘원나잇 푸드트립: 먹방 레이스’는 먹방과 여행의 결합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행을 가서도 음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도락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맛집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꼭 저 나라로 여행가서 저 음식을 먹어보겠다는 다짐을 하도록 만든다. 또한 기수 별로 출연자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출연자가 어느 나라로 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도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tvN, JTBC, KBS, O'liv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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