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맨투맨' 박해진, 작업멘트가 이렇게 능숙할 줄이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06 10: 03

'맨투맨' 박해진은 너무나도 능숙했다. 단번에 김민정을 홀려버릴 정도로 완벽한 로맨스 마스터의 모습이다.
박해진과 김민정의 로맨스가 꽃 필 전망이다. 박해진의 잘생긴 외모, 똑 부러지게 맡은 일을 해내는 프로다움, 그리고 '단짠'을 오가는 매력이 결국 김민정을 굴복시켰다. 오빠(박성웅)밖에 모르던 김민정을 단번에 '박해진앓이'에 빠트리며 여성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의 김설우(박해진 분)는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다. 잘생겼고 일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다. 작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여자를 반하게 만들 수 있는 매력까지 갖췄다. 그리고 그 매력에 차도하(김민정 분)가 풍덩 빠져버렸다. 홀리지 않을 수 없는 마력이다.

극중 설우는 작전을 위해 도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좋아한다"라고 거짓으로 고백하며 도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후엔 적극적인 자세로 도하에게 다가갔다. 겉옷을 벗어서 걸쳐주고, 따뜻한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주변에 늘 함께했다.
특히 치고 빠지는 타이밍, '밀당'에 능숙한 설우였다. 적당하게 다가가고, 또 적당하게 빠졌다. 도하가 결국 설우에게 먼저 두 번째 키스를 하면서 관계에 진전이 생기게 만들었다. 설우는 작업멘트에도 능숙했다.
그는 거리를 유지하자는 도하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면서 적당하게 그녀를 흔들어댔다. 또 도하가 야경 예쁜 곳에서 마시는 다방 커피를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야경 예쁜 데서 마시는 다방 커피 좋다면서요? 그날 당신 조금 쓸쓸해 보였다. 모르고 싶어도 알아진다. 이상하게 잘 보인다. 보이니까 해주고 싶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도하가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설우를 연기하는 박해진의 능청스러움이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액션과 로맨스, 그리고 박성웅과의 브로맨스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그다. '맨투맨'에 박해진이 꼭 필요했던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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