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설쿵했어"..'맨투맨' 박해진, 인생캐 경신은 ing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06 11: 02

배우 박해진이 실제인지 헷갈리는 혼연일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쿵’하게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 5회는 김설우(박해진 분)의 매력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쏟아진 회차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은 달콤한 연인작전을 수행 중인 연애박사이자 밀당의 고수로, 또 깨알 같은 코믹연기로 포텐을 터뜨리더니 순간 싸늘하고 냉정하게 타깃을 저격하는 ‘멋짐 폭발’ 완벽 고스트 요원으로 숨쉴 수 없게 자유자재 변신을 감행하며 시청자들을 몰아 부쳤다.
 
특히 경호원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기습 키스에 불꽃 따귀를 날린 차도하(김민정)에게 “나도 장난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순간 발끈하는 모습이나, 엔딩에서 도하 아빠 차명석(김병세)이 자신을 급기야 “김서방?”이라고 칭하자 '나는 이름도 명예도 없는 그림자. 나의 임무는 자유와 진리를 지키기 위한 이름 없는 싸움'이라고 되새기는 장면은 단연 압권.
 
웃기다가, 멋지다가, 달콤하기까지 자유자재로 밸런스를 유지하며 연기의 완급을 조절한 박해진은 극중 도하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노련한 밀당의 진수를 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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