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측 "손창민, 장서희 만나 로맨틱男으로 변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6 13: 41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와 손창민이 빗속에서 로맨틱한 첫 만남을 가진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측은 극중 민들레(장서희 분)와 구회장(손창민 분)의 영화 화보 같은 첫 만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멋지게 양복을 입은 구회장이 초록빛 감도는 공원에서 민들레가 비에 젖지 않도록 검은 우산을 건네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묵묵히 민들레 손에 우산을 쥐여주는 구회장의 얼굴 표정에는 죽은 아내를 떠올리는 복잡 미묘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에 민들레는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한 듯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회장을 쳐다보고 있어 이 둘의 첫 만남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구회장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촬영 현장에 있는 민들레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되는 상황이다. 민들레가 죽은 아내와 똑 닮아서 보는 순간 착각을 일으키게 된 것. 그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민들레가 어쩔 줄 몰라 뛰어가던 중 구회장이 민들레의 앞을 막아서며 우산을 씌워주는, 마치 한 편의 로맨스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제작진은 "죽은 아내를 닮은 민들레에게 자석처럼 끌리는 구회장의 로맨스가 재미있게 전개될 예정이다. 회사에서는 근엄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순진무구한 민들레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로 변신하는 구회장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어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구회장이 엄마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민들레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방송연설 편성 관계로 6일 밤 9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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