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강부자x전미선, 먹먹한 그 이름 엄마(ft.박보검 미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06 16: 01

"엄마랑 딸, 연극보러 오세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강부자와 전미선이 따뜻한 입담으로 가정의 달 5월의 의미를 더했다. 
6일 전파를 탄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주인공 강부자와 전미선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갑자기 병에 걸린 딸이 엄마를 찾아가서 2박 3일간 추억을 만드는 내용을 담는다. 

10년 670회 공연 동안 누적 관객 60만 명이 찾은 명작이다. 강부자와 전미선은 10년째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해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강부자와 전미선은 실제 모녀와도 다름없었다. 전미선은 "제가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편이다. 10년간 선생님께 따로 연락 못하고 무대에서만 뵙고 있다. 말없이 기다려주시니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서운하지 않냐는 말에 "아니라면 거짓말이지"라면서도 "친딸은 미국에 살아서 서울에 있는 딸은 전미선 하나다. 무슨 날 되면 연락 기다리는데 야속하다. 그래도 전미선 전화번호를 외운다"고 답했다. 
친딸을 떠올리면서는 울컥하기도. 그는 "친딸과는 모든 게 가슴이 미어진다. 미국에 살고 있다. 뭐 해먹었는지 사진을 다 찍어서 보내준다"고 자랑했다. 친딸과 다름없는 전미선에 대해서는 "딸을 바꿔 볼까 싶은데 전미선 밖에 없더라"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전미선도 아들을 둔 엄마다. 그리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의 엄마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아들 친구들이 박보검과 포옹해 부럽다더라"며 "박보검은 선하다. 잠 못 자면 사인 해주기 힘든데 졸려도 선배들이 부탁하니까 끝까지 해주더라"며 박보검의 성품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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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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