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리딩부터 폭소 NG까지"...'시타'에 대한 모든 것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06 21: 44

'시카고 타자기'의 비하인드스토리가 베일을 벗었다. 첫 만남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는 촬영이 없는 순간에도 유쾌한 태도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특집 '시카고 타자기 스페셜 : 비하인드 최초공개'(이하 시타 스페셜)에서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제작 비하인드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내레이션을 맡은 고경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지난 3월 첫 만남이 있었다. 다들 긴장한 모습이다. 감독님의 인사로 첫 포문을 열었다"고 설명, 첫 대본 리딩 현장을 회상했다. 

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인데도 캐릭터에 몰입, 당황하는 한세주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하는 유아인을 집중 조명했고 이를 보고 있던 고경표는 "실제 촬영이 아닌데도 그 열기가 대단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는 각각 "전형성을 벗어난 사상 초유의 배우가 될 것 같았다", "첫눈에 반할 정도로 떨렸다", "저희들이 내는 시너지가 궁금했다"라며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벌써 8회까지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는 현재 '다시 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드라마를 각각 한세주(유아인 분), 전설(임수정 분), 유진오(고경표 분)의 입장에서 요약해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곧이어 드라마의 제작 비하인드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고경표는 가장 먼저 세트장을 돌아봤다. 그는 "책으로 뒤 덮힌 한세주의 공간은 작가의 자존심을 상징한다. 의상실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위엄, 저작권 재벌의 품격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 집필실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한세주와 서휘영이 시대는 달라도 낯설지 않은 이유가 말이다. 집필실 위에 보이는 구름다리와 이들 뒤에 보이는 비슷한 패턴의 창문이 시대의 연결고리로 작용됐다"고 덧붙였다. 
고경표는 경성 세트장을 보고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합천 오픈 세트장을 방문한 그는 경성의 스윙 재즈바, 카르페디엠 세트장을 보고는 "너무 신기하다. 테마파크 같다. 이렇게 큰 규모의 세팅은 처음이다. 실내에 이렇게 크게 만든 건 처음 본다"라고 감탄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춤과 노래 연습 삼매경에 빠진 배우들의 모습, 큐피트견(犬) 견우의 캐스팅 비하인드, 유아인·임수정의 웃음 유발 NG 모음, 유아인과 임수정의 포옹신의 촬영 뒷이야기 등을 공개해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 nahee@osen.co.kr
[사진] '시타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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