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제모' 김재원·이태환 끝까지 위기…해피엔딩 맞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7 06: 49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재원은 그토록 그리던 동생 이태환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이현우(김재원 분)가 동생 한성준(이태환 분)을 대신해 주가조작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준은 방광진(고인범 분)의 계략으로 주가조작 누명을 쓰게 되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현우는 자신이 한 짓이라고 거짓 자백한다. 형에게 너무 모질게 대한 것을 자책하며 미안해 하는 한성준에게 이현우는 "너보다 더 유능한 변호사들로 팀을 짰다"고 애써 위로를 건넸고, 한성준은 "제가 형한테 너무 철없이 굴었다"고 사과했다. 이현우는 "원래 동생은 형한테 철없이 구는 거다. 형보다 더 멋있으면 반칙"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한성준의 마음을 풀어준다. 

황미옥(나문희 분), 한형섭(김창완 분), 문정애(김혜옥 분)는 검찰 출두 전 이현우가 주고 간 원래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세 사람은 "그 집으로 돌아가기가 미안하다"고 망설이지만, "형이 우리 가족과의 화해를 원하고 있다. 그러니 형의 뜻에 따라달라"고 부탁하는 한성준의 말에 이사를 결심한다. 
이현우의 도움으로 자신의 자리를 되찾은 박창옥 회장은 방미주(이슬비 분)에게 지분 등 모든 것을 빼앗고 "회사에서 월급만 받으라"고 통보한다. 또한 오동희(박은빈 분)에게는 방미주에게 갔던 모든 것을 그대로 주고 "유언장에 있던 네 지분도 그대로 다 주겠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방미주는 아버지 방광진을 찾아가 눈물을 쏟고, 방광진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같이 죽자"고 이를 간다.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인물들이 화해에 이르기까지 징검다리를 하나씩 놓았다. 오동희는 방광진에게 "작은아버지를 용서하겠다"며 "주식은 미주랑 반반 나눌까 한다"고 말해 방광진을 놀라게 했다. 강희숙(신동미 분)은 한지훈(신기준 분)이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진심어린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김재원은 극 중에서 주가조작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선택한 김재원은 "너는 날 20년 동안 기다렸다"고 애써 동생을 달랬다. 과연 돌고 돌아 서로를 만난 두 형제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한회만이 남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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