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지혜 "샵 활동 때 혼자 다녀...팀 유지 위해 참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7 08: 27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이지혜가 그룹 샵의 불화를 언급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이자 방송인 이지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샵의 멤버 장석현을 만났다. 장석현은 "15년 지났는데 아직도 이지혜와 서지영 둘 중 누가 잘못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 날을 회상하며 "참는 것도 많이 참아야 했다. 그렇게 안하면 팀 유지가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었던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혼자 계속 다녔다. 같은 팀인데 계속 혼자 다녔다. 석현이한테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말했더니, 석현이가 '네 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팀이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네가 전화하면 꼭 잘 견뎌달라고 했다. 그 말 한 번에 다 위로가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장석현은 "고생 많이 했다. 지혜니까 버텼다. 지혜가 안 버텨줬으면 그 전에 팀이 해체했을 거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지혜한테 전화를 해서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다. 지영이와 크리스한테도 전화했다. 되게 보고 싶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말문이 트였다. 울고 불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그 날 진짜 화해를 한 거다"라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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