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YG 가요프로, 이렇게 열일한 적 있었나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07 10: 59

음원에 이어 음악방송까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열 일'이 다시금 돋보이는 요즘이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YG의 저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위부터 5위까지 중 무려 4명이 YG 관련이었던 것.
5위를 차지한 위너는 '릴리릴리(REALLY REALLY)로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중이다. 4인조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위너는 '위너 표 음악'으로 팬들을 넘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3위에는 YG의 하이그라운드 소속 혁오가 올랐다.
지난 달 24일 더블 타이틀곡 ‘톰보이’와 ‘가죽자켓’을 포함한 첫 정규앨범 '23'을 발매한 혁오는 음원 차트를 넘어 음악방송에서도 이처럼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는 혁오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아우르며 YG에 색을 더한다. 
2위는 그룹 젝스키스다. 신곡 '아프지 마요'는 음원차트 장기 1위 석권은 물론 음악방송 2위를 차지하며 그 화력을 입증해냈다. 
지난달 28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더 투엔티스 애니버서리(THE 20TH ANNIVERSARY)'를 발매한 젝스키스는 국내 가요계에서 1세대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가 17년 만의 신보를 담은 앨범으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한 것과 더불어 값진 2위까지. 차트는 온통 노란물결이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 역시 방송 직후 인스타그램를 통해 "얘들아 2위도 대단함!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젝스키스의 2위에 누구보다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들의 외모만 변치않은 것이 아니다. 팬들의 열정은 현 여타 아이돌그룹들의 그것 못지않게 뜨겁다. 더불어 젝스키스 고유의 색을 지키면서도 트렌디한 음악이 결국 팬들을 넘어 대중에 통한 모습이다.  
1위에 랭크된 아이유의 '팔레트'는 지드래곤이 랩피처링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YG와 연결고리가 있다. 지드래곤이 마치 여동생에게 말을 해 주듯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지드래곤의 랩은 설렘 그 자체라는 평. 또한 그간 보여준 지드래곤의 래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듣는 귀를 사로잡는다. 따뜻함과 공감의 랩은 음악에 엣지를 살리고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YG의 '열 일 현상'은 5월에도 이어질 전망. 싸이는 오는 10일 전 1년 반만의 정규 8집 '4X2=8'을 발표한다. '싸이의 신곡'이란 자체로도 무난한 1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빅뱅 태양, 블락비 지코, 아이콘 비아이, 이성경이 앨범에 이름을 올린 쟁쟁한 이름들이 기대를 더한다.
위너에 이어 형제그룹 아이콘도 컴백을 목전에 뒀다. 지난 해 5월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발표 이후 1년 만에 국내 컴백하는 아이콘은 누구보다도 칼을 갈며 실력 향상에 힘쓰는 멤버들인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봄 직 하다.
특히 지난 달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카리스마 넘치는 힙합곡의 아이콘 뮤직비디오 촬영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뷔 때부터 자작곡으로 무장, 에너지 넘치는 무대들을 선보였던 아이콘이다. / nyc@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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