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17'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후 첫 차트진입..반응 가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07 14: 06

장용준이 래퍼 노엘로 대중의 평가를 받고 있다. 화제의 인물인 만큼 반응 역시 뜨겁다. 
래퍼 자메즈와 장용준, 그리고 엠넷 '고등래퍼'의 우승자 양홍원(영b)이 의기투합한 곡  '17 리믹스(17 Rimix)'가 7일 정오 발표됐다. 
힙합씬의 이슈메이커들이자 루키들로 구성된 이들 조합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바다. 특히 '고등래퍼'에서 개인사가 알려지며 한 회 만에 하차한 장용준이 노래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공개된 '17 리믹스'는 1시간만에 차트 진입에 성공했고, 장용준은 '고등래퍼' 하차 후 처음으로 '제대로'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17'은 어찌보면 장용준에게 딱 맞는 옷일 수 있다. 원곡은 자메즈가 만 17세 당시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 노래. 생생한 가사와 이를 영상화한 뮤직비디오는 실제 10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즉 자메즈의 큰 그림 안에서 장용준은 일각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본인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전면승부했다. 흡인력 있고 감각적인 래핑. 전반적으로 '음악적 능력은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라는 반응을 불러모으며 이슈메이커 장용준이 아닌 힙합뮤지션 노엘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모습이다.  
물론 한편에서는 여전히 장용준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음악 감상은 그 외적인 것에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 음악에 윤리적 잣대를 얼만큼 들이대어야 하느냐의 여부, 아티스트의 능력과 사생활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반응과 그 반대 의견 등이 뜨겁게 공존 중이다.
어쨌든 장용준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인물일지언정, 적어도 궁금증을 일으키는 뮤지션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엠넷 '쇼미더머니6' 속 그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 nyc@osen.co.kr
[사진] '고등래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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