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흥부자댁, 3연승 질주...카네이션맨=이세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7 18: 40

'복면가왕'의 흥부자댁이 유리상자 이세준도 꺾고 3연승을 해냈다. 이세준 외에도 정기고, 박지민, 바버렛츠 안신애도 '복면가왕'에 도전하며 반전의 아이콘이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타로맨과 김빵순의 대결이 그려졌다. 타로맨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했고, 김빵순은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선곡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김빵순이었다. 아쉽게 패한 타로맨은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가수 정기고였다. 정기고는 "사람들이 가진 편견이 있다. 목소리 때문에 여리고 투명하고 작고 가냘픈 남자로 오해한다. 하지만 실제는 정반대다. 그저 보통 남자다" 라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카네이션맨과 아기물개가 꾸몄다. 카네이션맨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아기물개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곡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의 승자는 카네이션맨이었다. 62대 37로 패한 아기물개의 정체는 가수 박지민이었다. 박지민은 "'복면가왕'에 수란 언니가 나왔을 때 엄마 옆에 제가 있었다. 그런데 그 무대를 보며 엄마가 저라고 착각을 하셔서 '왜 나가는데 말 안 했냐'고 그러시더라. 직접 출연해서 무대에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는 김빵순과 카네이션맨이었다. 김빵순은 3라운드를 위해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준비했다. 카네이션맨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했다.
3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해 정체를 드러낸 김빵순은 그룹 바버렛츠의 보컬 안신애였다. 안신애는 "어머니가 '복면가왕' 매주 보신다. 어머니가 볼 것이란 생각에 뿌듯하다. 많은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만족한 무대였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무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음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55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나선 흥부자댁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열창했다. 완벽한 감성으로 만들어낸 무대에 관객들과 연예인 판정단은 그저 박수를 보내야 했다. 이 기세를 몰아 흥부자댁은 결국 77대 2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순간 정체를 밝힌 카네이션맨은 유리상자 이세준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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