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정준영, 무도리PD도 못이기는 능글막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8 06: 49

정준영의 능글함에는 당해낼 자가 없다. '무도리' 유일용 PD도 정준영 앞에선 속수무책.
정준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차태현, 김종민과 한 팀이 되어 미션에 임했다. 
정준영은 그동안 '1박2일'에서 엉뚱한 막내지만 잔머리천재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역시 그의 잔꾀가 폭발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일두고택을 방문한 정준영은 '효자'와 '충신'을 한자로 쓰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는 잠시 당황해했지만 이내 일투고택에 걸린 목재 현판 속에서 효, 충 한자를 보고 따라적었다.
정준영의 재빠른 눈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리산을 찾은 정준영, 김종민, 차태현은 천년송이 있는 곳까지 커다란 선물을 옮겨야했다.
멤버들은 지나치게 큰 크기의 선물에 힘겨워했고 유일용 PD가 그들을 도왔다. 이에 순조롭게 상황이 진행되자 정준영은 함께 옮기는 척 하면서 손을 뗐다.
이를 안 멤버들도 한명 한명씩 돌아가면서 손을 뗐고 유일용 PD만 계속 선물을 옮기는 수난을 겪었다.
이처럼 정준영의 개구진 매력은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문화유산 탐방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의식의 흐름 없이 아무말이나 내뱉는 그의 입담도 재미포인트.
그러면서도 게임까지 잘해내니 정준영은 '1박2일'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나이차가 많은 형들과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또 어떤 잔머리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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