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은위’ 윤소이, 이 구역의 가장 화끈한 사랑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8 06: 49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윤소이가 폭탄발언부터 사랑고백까지 하며 화끈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는 좌충우돌 요리교실에 참여한 배우 윤소이와 가짜 기부 콘서트에 함께한 지누션의 지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 박진희는 윤소이를 몰카 대상으로 의뢰했고, 그에게 가짜 쿠킹클래스에 함께 참여할 것을 권하며 ‘은위’ 몰카를 계획했다. 몰카단은 실제 요리연구가를 선생님으로 투입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연기자를 임신부 역으로 캐스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소이는 박진희, 그리고 만삭의 임신부로 꾸민 ‘뚝딱이 엄마’와 함께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요리를 배웠다. 연예인이라고 신기해하는 뚝딱이 엄마에게 윤소이는 거리낌 없이 다가가며 그를 챙겼다. 박진희가 “참 인사성 밝고 예의 바른 친구”라고 한 말 그대로였다. 
든든한 ‘은위’ 몰카단 지원군인 뚝딱이 엄마는 윤소이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채로 임신을 했고, 그 때문에 시어머니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윤소이는 “나도 다양한 잣대로 우리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부정적인 얘기는 우리식으로 해석하고 우리끼리 잘 살자고 예비남편과 계속 얘기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로 그를 위로했다.
급기야 위로를 하는 과정에서 윤소이의 폭탄고백이 이어졌다. 윤소이는 "요즘 세상에 순서가 무슨 상관이냐. 그렇게 아이를 가진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우리도 아직 결혼 전인데 살림 합쳤다"고 말해 몰카단마저 놀라게 했다. 윤종신과 이수근은 “우리도 결혼 두 달 정도 전부터 미리 살림을 합쳤다”고 구구절절 말하며 진땀을 뺐다. 
또한 윤소이는 시어머니가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한다며 걱정하는 뚝딱이 엄마를 위로하면서 또 한번의 폭탄고백을 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요리 선생님에 “제자 안 필요하냐. 나도 연예인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한 것. 몰카단은 그의 ‘자폭’에 그만 폭소가 터지고 말았다.
이외에도, 윤소이는 뚝딱이 엄마가 박진희의 음식을 먹고 입덧을 할 때에도 박진희가 마음 상하지 않게 계속 박진희의 음식을 먹어줬다. 뚝딱이 엄마가 미꾸라지를 바닥에 흘릴 때에도 나서서 이를 치우는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소이는 뚝딱이 엄마가 출산을 할 것 같다며 울부짖을 때에도 그의 옆을 지켰다. 
그런 윤소이의 천사 같은 마음은 ‘은위’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몰카인 걸 알고 나서는 이수근에 “미쳤나봐”라며 그의 어깨를 마구 때려 ‘액션퀸’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소이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에 “앞으로도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폭탄 발언부터 사랑 고백까지, 솔직함이 매력적인 윤소이는 ‘은위’를 훈훈하게 만든 주인공이었다. 화끈한 사랑꾼인 윤소이의 ‘은위’ 출연에 많은 시청자들이 즐거워했음은 물론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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