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유아인 밤톨머리 실화? 대체불가 헤어史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5.08 08: 10

"이 헤어스타일 실화입니까?"
tvN '시카고 타자기'와 유아인 관련 기사에 빠지지 않고 달리는 댓글이다.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은 1930년대 문인 서휘영과 2017년 스타 작가 한세주로 분하고 있다.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은 그의 비주얼은 '열일'하고 있다. 
유아인은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다. 지난 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올 화이트 통 슈트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여기에 짧은 밤톨 헤어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유아인이기에 가능한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 변천사를 살펴봤다. 
# 댄디한 과거, 세련된 현재…시카고 타자기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은 전생과 현생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1930년대 경성에서 천재 소리까지 듣던 문인 서휘영과 썼다 하면 베스트셀러인 아이돌 급 인기의 스타 작가 한세주가 그것. 서휘영을 연기할 땐 이마를 덮는 댄디한 헤어스타일로 여심을 훔치고 있다. 현재로 돌아왔을 땐 정수리 부분만 남긴 밤톨 헤어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정갈한 가르마가 포인트…베테랑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은 역대급 악역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조태오로 '열일'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캐릭터라 늘 그는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관객들을 마주했는데 2:8 가르마도 그이기에 절대 촌스럽지 않았다.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유아인의 패션 소화력은 대단했다.  
# 다른 사람이 했다면 영락없는 거지?…성균관 스캔들
2010년 전파를 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유아인은 복장 불량, 태도 불량, 성적 불량의 문재신 캐릭터를 맡았다. 함께 출연한 박유천, 송중기가 '꽃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문재신의 유아인은 거친 매력으로 안방을 접수했다. 덥수룩한 장발 머리를 다른 이가 했다면 영락없는 거지 스타일이었겠지만 유아인은 이마저도 섹시하게 소화하며 여성 팬들을 매료시켰다. 
# 이게 바로 연하남의 정석…좋아해줘
유아인은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 '대선배' 이미연과 러브라인을 구축했다. 15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작가와 톱스타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는데 눈썹까지 내려오는 긴 헤어로 연하남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냈다. 그런 유아인을 바라보는 이미연의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질 정도. 물론 여성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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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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