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정봉이 아니어도 좋아.."취향저격 이 남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08 08: 57

배우 안재홍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아우르며 대중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봉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안재홍이 맹활약 중이다. 사랑스러웠던 정봉이는 이제 없지만 안재홍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은 여전히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안재홍은 현재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극 중 안재홍은 스펙은 장원급제, 용모는 ‘조선식’ 미남인 신입사관 ‘이서’로 분해 24시간 사건 쫓는 임금 ‘예종’의 잔소리와 구박에 허둥대고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매력을 선사한다. 예종의 곁에서 5보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이서는 24시간 예종과 붙어 다니며 티격태격 호흡으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천재적 기억력으로 결정적인 순간 의외의 활약으로 극에 생생한 생동감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은 물론 아기 손을 연상시키는 통통한 손까지 심쿵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다.
안방극장에서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새로운 출격을 알린다. 드라마는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물. 이번 드라마에서 홈쇼핑 회사 대리 ‘김주만’ 역을 맡은 안재홍은 영화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안방 극장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영화 '족구왕'으로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안재홍은 앞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는 조연출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연한 변신이 돋보이는 배우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 드라마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